경기도, ‘착한기업 인증’ 10년 성과 분석 나선다… 종합 실태조사 전격 착수

2015년 도입 이후 10년 만의 정책 효과성 점검… 인증 기업 100여 곳 및 비교군 300곳 대상
최근 재인증 신청 저조 등 제도 개선 요구 부합… 설문·심층인터뷰 거쳐 원인 규명 돌입
경기도 “5개월간 분석 거쳐 장기인증기업 관리 체계 고도화 등 중장기 정책방향 재정립”

2026-07-13(월) 12:33
[신동아방송 경인 = 김형천 기자]
지역발전과 사회공헌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해 온 ‘경기도 착한기업 인증사업’이 도입 10년을 맞아 대대적인 정책 점검에 들어갑니다. 최근 지적된 재인증률 저조 현상의 원인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다시 짤 방침입니다.
경기도는 ‘경기도 착한기업’ 인증사업 시행 10년을 지나옴에 따라, 그간의 정책 효과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체계적인 성과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5년 첫 도입된 경기도 착한기업 인증은 도내에 본사나 공장을 둔 업력 3년 이상의 중소기업 중 윤리경영과 사회공헌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을 발굴해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선정된 기업에는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경기도 중소기업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이 부여되며, 최대 2,000만 원의 인센티브 등 다양한 우대 혜택이 주어져 왔습니다.
그동안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도내 기업들의 주목을 받아왔으나, 최근 들어 기존 인증 기업들의 재인증 신청 비율이 낮아지는 등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해서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착한기업 인증을 획득한 100여 개 기업 전체와, 이들과 업종 및 규모가 유사한 비인증 중소기업 300여 개사를 비교 그룹으로 설정해 본격적인 성과 분석에 돌입합니다. 재인증 신청이 저조한 원인을 분석하고 기업들이 느끼는 인센티브의 실질적인 체감도를 종합 평가할 예정입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 그리고 대상 기업들의 재무 및 경영 실적 데이터를 연계해 객관적으로 진행됩니다.
경기도는 지난 8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세부 조사 방법과 추진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조사는 앞으로 약 5개월간 진행되며, 오는 9월까지 설문과 인터뷰를 마무리한 뒤 자료 검증과 데이터 분석을 거쳐 최종 결과를 도출하게 됩니다. 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전면 개선하고 장기 인증 기업에 대한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는 등 중장기 정책 방향을 새로 수립할 계획입니다.
서봉자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는 착한기업 인증사업의 지난 10년을 되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장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을 도출해 재인증률을 높이고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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