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역지자체 최초 난민 실태조사 착수…1만8천여 명 생활 여건 파악

난민 인권 보호 및 기본생활 보장 조례 근거로 첫 실태조사 추진
주거·교육·의료·고용 등 생활 전반 조사
10월 결과 발표…맞춤형 지원정책 마련 활용

2026-06-19(금) 13:00
[신동아방송 경인 = 김효수 기자]
경기도가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난민 생활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의정부시에 위치한 경기도이민사회통합지원센터에서 ‘경기도 난민 실태모니터링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조사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제정된 ‘경기도 난민 인권 보호와 기본생활 보장 조례’를 근거로 추진됩니다. 도는 난민의 생활환경과 정책 수요를 체계적으로 파악해 향후 지원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도내 거주 난민은 1만8,169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장기체류 외국인의 약 2.5% 수준입니다.
도는 난민이 비자발적 이주라는 특수한 상황을 겪고 있는 만큼 기존 이주민 정책만으로는 지원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실질적인 지원 수요를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조사 분야는 주거와 교육, 의료, 고용, 법률지원 등 조례에 명시된 주요 지원 영역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 130명과 심층면접 38명을 실시해 제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황과 개선 과제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조사는 오는 7월 설문지 개발과 조사원 교육을 거쳐 8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10월 발표될 예정입니다.
김성환 경기도 이민사회지원과장은 “난민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사를 통해 지원 제도의 보완 사항을 확인하고 지역별·체류자격별 특성을 반영한 정책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난민 지원 정책 자문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오는 7월에는 난민 밀집 지역에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박대영기자 dypark@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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