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기습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가축들의 더위 피해를 막기 위해 경기도가 특별한 구원투수를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농정과 축산, 환경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퇴직 공무원들이 그 주인공입니다.
경기도는 퇴직공무원의 전문성과 경험을 도내 축산 현장에 접목한 ‘축산환경매니저’ 제도를 가동해, 폭염 취약 농가의 가축 피해 예방과 축사 환경 개선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혁신처 주관의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지난 2024년부터 도입된 축산환경매니저는 축산과 농업, 환경 행정 분야에서 수십 년간 근무해 온 퇴직공무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6명의 베테랑 매니저들이 경기도 내 6개 권역으로 나뉘어 현장을 누비고 있습니다.
이들의 주된 임무는 폭염에 취약한 도내 축산농가를 방문해 축사 환기 상태와 급수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하절기 악취의 주원인이 되는 가축분뇨 처리 상태를 살피고 농가 눈높이에 맞는 실용적인 관리 방안을 1대 1로 안내합니다.
특히 최근 가평의 한 축산농가에서 보여준 안개분무시설 개선 컨설팅은 대표적인 현장 맞춤형 우수 사례로 꼽힙니다. 축산환경매니저는 작업자가 수동으로 켜고 끄던 분무시설에 저비용 타이머 설정을 제안해, 폭염 시간대 자동 온도 조절은 물론 축사 내 과습을 방지하는 실용적 솔루션을 처방했습니다. 이를 통해 농가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기존 시설의 효율성을 극대되게 끌어올릴 수 있었습니다.
축산환경매니저들은 현장 맞춤형 시설 컨설팅 외에도 행정 사각지대에 놓인 농가들을 위해 시·군 지원사업과 지역 축협의 지원 품목을 연계해 주는 징검다리 역할도 수행합니다. 면역증강제나 생균제, 해충 방제용 파리끈끈이 등 각 농가 실정에 맞는 물품 지원 사업의 신청 시기와 방법 등을 직접 상세하게 안내해 농가의 자생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도내 축산농가 중 폭염 대비 컨설팅이나 환경 개선 지원이 필요한 농가는 경기도 축산정책과 가축분뇨 태스크포스팀으로 신청하면 관할 지역의 담당 매니저를 즉시 연결받을 수 있습니다.
신종광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여름철 폭염 대응은 농가 자체 노력도 중요하지만 현장 맞춤형 정보와 공공 지원이 적기에 연결되는 것이 핵심"이라며, "퇴직공무원들의 축적된 노하우와 전문성을 십분 활용해 도내 농가들이 안전하게 여름을 나고 축산 환경을 지속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2026.09.24(목) 2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