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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벼 병해충 사전예찰 강화... 남해안 5개 시군 집중 점검

- 7월 6일부터 9월 18일까지 남해안 5개 시군 대상 집중 사전 예찰
- 벼멸구·혹명나방 등 비래해충 초기 유입 대응 강화
- 적기 방제·공동방제 지원으로 벼 병해충 피해 최소화

2026-07-06(월) 19:50
[신동아방송 경남=남궁영기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여름철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남해안 5개 시군을 대상으로 ‘벼 병해충 집중 사전 예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해안은 중국 등에서 날아오는 벼멸구와 혹명나방 등 비래해충의 주요 유입 경로로, 초기 발생 여부를 확인하는 핵심 예찰 지역이다.

이번 예찰은 벼멸구, 혹명나방 등 비래해충의 발생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시군의 적기 방제와 방제사업 추진에 필요한 현장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전 예찰은 7월 6일부터 9월 18일까지 11주간 실시되며, 통영·사천·고성·남해·하동 등 남해안 5개 시군이 대상이다. 예찰단은 도 농업기술원과 5개 시군 담당자 등 13명으로 구성되며, 벼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등 주요 병해와 벼멸구, 혹명나방 등 비래해충의 유입 및 발생 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변화와 이상기상으로 벼 병해충의 발생 시기와 양상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경우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주요 병해 발생 우려가 커지고, 벼멸구와 혹명나방 같은 비래해충은 유입 시기와 정착 여부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지역별·시기별 발생 동향을 미리 파악하기 위한 세밀한 사전 예찰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특히 벼멸구는 올해 6월 중순 이후 국내 유입 가능성이 분석됐으며, 남부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유입이 예상된다.

식량과학원 분석자료에 따르면 올해 벼멸구 1세대 성충 발생 시기는 7월 하순으로 전망돼, 발생 초기부터 현장 예찰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다만 실제 발생 시기는 해충의 정착 여부와 산란 성공률, 약충 생존율, 기온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지속적인 관찰과 신속한 대응이 요구된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집중 사전 예찰 결과를 시군과 신속히 공유해 방제 시기 판단과 공동방제 추진에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군과 협력해 병해충 관찰포와 주요 발생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7월부터 9월까지 중앙-지방 벼 비래해충 합동 예찰도 3회 정도 실시해 방제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하상훈 지도사는 “벼 병해충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발생 후 대응보다 발생 전 예찰이 중요하다”며, “남해안 지역 집중 사전 예찰을 통해 비래해충 발생 상황을 조기에 파악하고, 시군 방제사업에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해 벼 병해충 피해 최소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남궁영기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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