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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AI·K-컬처 중심 산업혁신… 강남 1인당 GRDP 격차 좁힌다

2026-06-25(목) 14:40
하남시청 전경
[신동아방송 하남시=이신동기자] 하남시가 민선 9기 출범을 맞아 ‘시민 모두가 잘 사는 기업·일자리 도시’를 기치로 내걸고 산업구조 대전환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등 K-컬처를 양대 축으로 삼아 현재 강남구의 6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을 중장기적으로 3분의 1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경기도가 발표한 2023년 GRDP 지표에 따르면 하남시의 1인당 GRDP는 2,804만 원으로 도내 31개 시·군 중 24위에 머물며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강남구 대비 비율은 기존 5분의 1 수준에서 6분의 1 수준으로 낮아져 경제적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이는 미사·감일·위례신도시 조성 완료에 따른 건설경기 둔화와 서비스업 비중이 88.8%에 달하는 산업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도·소매업과 자영업 중심의 구조 속에서 지역경제를 견인할 대기업은 나래에너지서비스와 스타필드 하남 등 2곳에 불과해 생산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남시는 지난 4년간 투자유치과를 신설해 AI 보안 분야 선도기업인 이글루코퍼레이션, 연매출 1,000억 원 규모의 성원애드피아, 하남시 최초 종합병원인 연세하남병원 등 13개 기업을 유치하며 약 1조 원 규모의 투자와 2,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자영업 중심의 근본적인 산업구조 한계를 극복하지 못해 성장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시는 민선 9기에 지역경제를 견인할 앵커기업과 첨단 유망기업을 적극 유치해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다.

기업 매니저 지정에 따른 원스톱 행정지원과 기업 맞춤형 애로 해결을 추진하는 한편, 문화·교육·복지·교통 인프라도 지속해서 확충한다.

아울러 K-컬처 복합 콤플렉스(K-스타월드), 교산 AI 혁신클러스터, 캠프콜번, 창우동 도시개발사업 등 미래 성장거점을 중심으로 첨단기업과 문화콘텐츠 기업을 대거 끌어들여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도시의 경쟁력은 좋은 기업과 일자리에 달려 있다”며 “정부, 경기도, 민간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K-컬처 복합 콤플렉스와 교산 AI 혁신클러스터 등 국가 전략사업을 성공시키고, 이를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성장으로 반드시 연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신동기자 news@sda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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