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가 위조된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한 채 경찰 검문을 피해 도주한 불법체류자를 시민의 협조를 통해 검거한 사례를 공개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 21일 오전 7시 35분께 시흥시 공단1대로 일대를 순찰하던 옥구지구대 경찰관들은 휴대용 조회기(PDA)를 활용해 도로를 주행 중인 차량을 확인하던 중 운행정지 명령이 내려진 차량을 발견했다.
경찰은 순찰차 방송장비를 통해 정차를 요구했고 차량은 도로 가장자리로 이동해 정차했다. 이후 운전자가 제출한 외국인등록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위조 정황이 확인되자 추가 확인을 진행했다.
그러나 운전자 A씨는 현장을 벗어나 차량으로 도주했다. 경찰은 즉시 추격에 나섰으며, A씨는 약 300m 구간을 이동한 뒤 차량을 버리고 도보로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출근 시간대 차량 정체가 발생하자 A씨는 인근 골목과 회사 주차장 방향으로 이동하며 도주를 이어갔다. 이를 추격하던 경찰관은 도주 예상 경로에 있던 시민 B씨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시민 B씨는 경찰 요청에 따라 도주 경로를 차단하며 검거를 도왔고, A씨는 약 200m를 추가로 이동한 뒤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관광비자로 입국한 뒤 체류기간이 만료된 상태였으며, 위조된 외국인등록증을 소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운행정지 차량 운행과 무면허 운전 등 관련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됐다.
시흥경찰서는 조사 후 A씨를 출입국 당국에 인계했다.
한편 시흥경찰서는 지난 6월 17일 검거에 기여한 시민 B씨에게 감사장과 검거 포상금을 전달했다. 또한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한 강태영 경사에게는 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강태영 경사는 “시민의 협조 덕분에 신속하게 상황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번 사례를 민·경 협력 우수 사례로 평가해 ‘K-히어로’ 홍보 캠페인 다섯 번째 사례로 선정하고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 본 기사에 언급된 혐의 내용은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유죄 여부는 향후 법원의 판단에 의해 확정된다.


2026.09.24(목) 21:23

























































